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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소한..
한번 가보고 반해 또 가고 싶었던 갈치공장에 이어 2주 전에 들른 두문포갈치 리뷰도 남겨 본다. 위치 세화에서 종달리까지 해안 도로는 우리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해안 도로다. 종달리에 다다르면 혼자 우뚝 솟은 지미봉이 보이는데 그 끝에 몇 편 없지만 우도 가는 배가 다니는 종달항이 있고 바로 근처에 두문포갈치가 있다. 작년 여름에 세화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고 큰 맘 먹고 갈치나 먹자! 하고 갈치공장을 보니 휴일 ㅜㅜ 포기하고 보말칼국수나 먹으러 가다가 직접 잡은 갈치를 판다기에 들렀더니 동남아 출신 여직원이 "사장님 시내갔어요" 라며 난처한 표정을 짓던 곳이 두문포갈치였다. 이번에도 "사장님 없어요"라고 하는건 아닐까 다소 걱정을 하며.. 성산에서 차를 몰고 네비도 안 찍고 종달항으로 향한다. (이제..
제주에 갈 때마다 갈치 한 번 안먹느냐는 멤버들의 도전에 시달린다. (돈이 많이 드니 당연히 선뜻 못가는거야 바보 멤버들아.) 2주 전에 다녀온 종달리의 두문포갈치와 작년 여름에 다녀온 평대리에 있는 갈치공장을 비교해본다. 세화 해변 제주도를 그렇게 여러번 왔어도 제주 바다에서 수영은 처음이다. 산호는 없어도 해초와 현무암 사이의 보말, 열대어 만큼은 아니지만 예쁜 작은 물고기들, 심지어 코딱지만한 복어까지.. 스노클링 기어를 가져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예쁜 세화해변에서 1시 정도에 수영을 마치고 갈치나 먹으러 가자! 고 보니 목요일.. 갈치공장 휴일! 금요일에 다시 표선에서 세화까지 와서 수영을 하고 나름 코로나 위험을 피한다고 오후 2시 즈음에 식당에 들른다. 갈치공장 도착 갈치공장은 평대리와 ..
점심을 거하게 먹은 날.. 더불어 지출도 컸던 날.. 저녁으로 김밥이라도 먹어서 균형을 맞춰야겠다고 생각한다. 표선 하나로마트에 차를 세우고 간단히 간식거리를 산 다음 표선에서 나름 유명하다는 "밥말리 김밥"으로 향한다. 걸어서 5분 거리, 왼쪽으로 오메기떡집도 지나가고, 정말 버라이어티한 취급 품목(정육/반찬/김밥/커피)을 써 놓은 가시어멍이라는 가게를 지나친다. 밥말리 김밥에 도착하니 이런 운도 없지.. 주인 잠시 외출중 ㅜㅜ 지나치며 본 가시어멍이란 반찬가게가 떠올라 거기서 김밥을 사기로 한다. 설마 여기서 김밥을 살거란 생각을 못해서 외관 촬영을 못해 다음 로드뷰 캡춰로 대신한다. 김밥을 사러 들어가니 남자 주인장이 반갑게 맞아준다. 평범한 반찬가게면서.. 한쪽 끝은 정육점이고 포장된 음식류도 팔..
제주에 가면 뭘 할것인가 아니 뭘 먹을것인가 늘 고민이 된다. 관광지라 물가는 비싸고 관광객 타겟인 음식은 먹고 싶지 않고.. 이런 평범한 고민 때문이다. 숙소 근처인 온평 주변을 뒤지다 보니 특이한 식당이 나온다. 중국 가정식이라.. 인스타그램을 보니 코로나로 포장 판매만 해온 듯 하지만, 우리가 제주에 가는 때부터 식당이 홀 영업을 다시 시작한다고 한다. 무려 방문 일주일 전이지만, 냉큼 전화로 예약을 마쳤다. 저렴한건 아니지만 하루 점심이 해결되니 안도감이 든다. 위치, 환경 이번 여행 중요 숙소가 온평리 주변이다 보니 때마침 근처를 엄청 지나다녔지만.. 아니 이런 외진 곳에 있는게 맞는거야? 싶은 골목에 식당이 있다. 건물이 골목 아래에 있으므로 건물 외형에 익숙하지 않으면 그대로 지나칠 수도 있..
제주까지 갔으면 제주에서 잡히는 물고기 회를 즐기면 좋으련만.. 실제 제주산 물고기로 뜬 회는 만나기도 쉽지 않고 가격도 만만치 않은가보다. 제주에서 회 포장하는 가게에 가 보면 아래와 같은 원산지 표시를 만날 수 있다. 누군가 제주에서 회 먹으면 바보라는 얘기를 하는걸 들었는데.. 아마도 위 메뉴판과 같은 상황을 말하나보다. 국내라고 써 있는 것은 내륙에서 공수된 것이란 얘기일 것이다. 그냥 집 앞에서 먹는 것과 마찬가지란 얘기.. (도대체 제주에 있는 수많은 양식장의 물고기는 다 어디로 가는건가..) 그래서 언제부턴가 제주에서 회가 먹고 싶을 때는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한다. 회는 먹고 싶은데 딱히 돈을 들이고 싶진 않으니까. 이왕이면 제주산이면 좋지만 굳이 비싼 돈 내며 원산지에 집착하지 않는다면야....
가격인상(8월초) 더 이상 가성비 넘치던 2인분 24,000원(전복 빠진 문어라면)은 존재하지 않는다. 전복이 들어간 문어라면 36,000원 ㅜㅜ 문어볶음은 2인분 24,000원 유지. 재방문 후 라면 메뉴 가격이 올라서 당혹스러웠다. 전복 없는 문어라면이 가성비였는데 없어진 듯.. 여전히 문어볶음은 맛있었음. 나한테만 그런지 모르겠다. 메뉴에 라면이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왠지 저렴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라면이라는 이름이 들어갔는데 5000원이 넘어가면 어딘가 비싸게 느껴진다. 생라면, 일본식 라면 전문점의 라면 정도라면 조금 더 고급져 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저렴한 음식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는 없다. 느즈막히 찾아간 식당 원래 계획은 표선 해변에서 애들만 라면을 먹이는 것이었다. 12,000원에 달하..
작년에 어니스트밀크를 처음 소개 받았을 때만 해도 여러 번 들르는 곳이 될 거란 생각을 하지는 못했다. 게다가 굳이 제주까지 가서 우유를 마시러 거기까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잘못된 네비게이션 등록 지점 긴가 민가 하는 마음으로 네비게이션에 "어니스트밀크" 이름을 검색해서 목적지로 찍고 간다. 대충 위치는 성산이니까 맞을거야. 도착하고 보니 어랏.. 전혀 엉뚱한 위치다. 왜 지점명이 안나나타나 모르겠으나.. 위에 핀으로 나타난 위치가 실제 어니스트밀크이다. 아래 핀은 차량 네비에 등록된 잘못된 위치이다. 대략 위치이므로 참고만 하기 바란다. 네비가 1119 지방도의 목적지를 알려주면 잘못된 곳이다. (두 번이나 당했다. 아마도 아틀란?) 카카오나 네이버 지도는 제대로 된 장소를 알려준다.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