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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소한..
대륙의 빔 Excelvan BL-58 + 엑스젠 족자스크린 사용기 본문
아마존에서 저렴하게 빔을 영입했다.
아마존에서 1280 x 768 빔을 저렴하게 판다는 글을 보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Excelvan BL-58 80불, 안드로이드가 탑재된 BL-59 100불. 무려 3200루멘. (뻥루멘이겠지만..)
하지만 집에 이미 아마존발 중국제 저렴이 쓰레기 제품들이 워낙 많았던지라 선뜻 손이 안갔다.
그 사이 더 유용할 BL-59는 매진돼버리고.. BL-58도 재고가 오락가락 하더니
어느날 BL-58이 63불. 어머 이건 사야해.. 그래 나도 HD빔 하나 사보자.. 마음 먹고 바로 질렀다.
무게가 있어서 예상대로 배대지 배송비가 20불이나 나온건 ㅜㅜ 그래도 (63+20)*1150 = 95,450원!!
집에 와 배대지 박스를 뜯어보니 그 안에 또 박스..
와.. 박스에 제품 이름 하나 없고 "LCD Projector"라고만 써져있다.
박스를 열어보니 역시나 나 저렴해의 위엄이 느껴지는 프로젝터..
처음엔 프로젝터 버튼부분을 보고 리모콘 수신부를 보고 버튼을 검정색으로 도색하는 걸 잊었나 싶을 정도였다.
그래도 나름 리모콘도 있고 전원 케이블, 컴포지트 케이블이 들어있다. (왜 HDMI 케이블은 안주는건데?)
가방 따위는 있을리가 없다.
맨 왼쪽 것은 IR 수신부. 버튼 도색을 깜박한 줄 알았다.
정면
뒷면. 있을 건 다 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 USB 단자의 용도를 몰랐다.
전원을 넣어보니 듣던대로 우람찬 팬 소음!!
어 그런데, 예상보다도 소리가 더 크다. 망했어요.
그나마 반만 남아있던 제품에 대한 애정이 또 절반으로 줄어든다.
형광등 아래서 느껴지는 화면 밝기도 팬 소리 때문인지 어둡게만 느껴진다.
또 쓰레기 하나를 업어왔구나.. 어떻게 처분할까.. 고민이 앞선다.
몇일 뒤, 그래도 하는 마음에 형광등을 꺼보고 미드를 틀어보니, 소음이 여전히 거슬리지만 화면은 볼만하다!
소음은 좀 그렇지만, 왠지 캠핑에 가져가도 쓸만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크고 무거워 미니빔에 비하면 휴대성은 떨어지지만..
안쓰는 책가방에 빔이며 필요한 케이블을 담아둔다.
이제 스크린이 필요하다. 타프 뒷면에 쏠 수도 있게지만 제대로 보려면 아무래도..
흰 천을 가지고 다닐까 하다가 빔도 저렴한데 스크린까지 그럴 순 없어서 국산 족자스크린을 하나 샀다.
80인치냐 100인치냐 고민하다가 100인치는 감당이 안될 듯 해 80인치를 구입.
HD 80인치도 가로가 170cm이 넘는다. 100인치는? 210cm이 넘는다. ㄷㄷ 차에 간신히 싣기는 하겠지만..
배송비 5000원 포함 31,720원. 100인치는 5000원 더 비싸다.
스크린 전용 삼각스텐드도 살까 하다 짐이 너무 많아지는 느낌이라 포기한다. (이미 충분히 많은 것 같은데?)
캠핑장에 들고 가 타프 아래 스크린을 달고 부랴부랴 빔을 켜본다.
낮엔 어림없고.. 캠핑장이 어둑어둑해지자 조금씩 제 모습을 드러내는 화면..
벽보다는 스크린에 대고 쏘는 것이 더 짠하다! 생각했던 것 보다 화면이 꽤 밝다.
역시나 고객님들이 빔으로 쏜 애니메이션에 빠져든다.
소음은, 야외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사람들 소리, 계곡물 소리 등등)으로 신경 안쓰일만큼이 된다.
색감은 뭔가 수동으로 밸런스를 맞춰야 할 것 같긴 하다. 맞추면 괜찮단 얘기가 있지만 귀찮아서 패스.
꽤 밝다!
잘 보인다.
족자스크린은 앞쪽은 흰색 반사판, 뒷쪽은 검정색이 덧대여져 있다.
생각보다 얇아서 돌돌 말아도 부피가 얼마 되지 않는다. 다만 길이가 부담스러울 뿐이다.
스탠드가 없어서 족자스크린은 다음처럼 남는 케이블을 잘라 설치했다.
- 타프 폴에 걸고 스토퍼를 써서 길이를 조절했다.
- 카라비너를 달아 탈부착을 쉽게 했다.
- 바람이 불면 화면이 날리므로 팩을 박고 케이블을 족자스크린 아래쪽과 묶었다. 마찬가지로 스토퍼를 사용했다.
해가 덜 진 상황. 뭔가 보이기 시작한다.
BL-58, 59는 알리익스프레스나 아마존에서 다른 이름으로도 판매하고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이런거? 완전 똑같은데 이름만 다르게..
안드로이드가 들어간 모델을 구입하면 더 쓸모가 있을 듯 하다.
BL-58에도 기본 동영상, 사진, 음악 재생기가 내장돼 있다. UI도 나쁘지 않다. 동영상 이동시에도 직접 시분초를 입력할 수 있다.
허나 smi 자막은 인식을 못하며, 결정적으로 AC3 소리가 안나오는 문제가 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내장 리눅스를 해킹하겠어!라고 했지만 돌아다니는 자료가 없다.
BL-58 사양 (From Amazon)
Native resolution: 1280xRGBx768 Support Resolution: 1280x8001280x10241366x768. |